세종시산하 세종지역산업기획단, 정부 지원사업 잇단 선정

세종시가 운영하는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이 신성장동력 발굴 등 중장기적인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은 대학과 연구소, 공공기관, 산업체 등에 분포된 인적, 물적, 기술자원을 집적화하는 산업기술단지인 테크노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향후 세종테크노파크 설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세종시는 14일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지원사업'과 '사업화 신속지원사업’,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지역연구개발지원단 운영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각각 2억 4700만원 씩 모두 4억 9400만원을 투입해 시·도별 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진흥정책과 기업지원 총괄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자부의 ‘사업화 신속지원사업’은 국비 5억 6600만원을 투입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조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래부의 ‘지역연구개발지원단 운영지원사업’은 세종시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모두 1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세종시는 산자부와 미래부 등 정부지원 수행사업 확대에 따라 애초 4명으로 가동되고 있는 세종지역산업기획단 규모를 정책기획팀과 기업지원팀, 연구개발팀으로 구성, 8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은 세종시와 산자부가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세종시의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미래신산업 발굴 등을 위해 설치한 기관이다.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은 산학연 등 기술혁신자원 간 네트워크 형성과 연계를 활성화하고, 지역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는 지역산업 육성기관으로 사실상 다른 지역의 테크노파크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세종시는 지역산업 발전과 여건 변화에 따라 세종지역산업기획단 기능과 조직을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기관인 세종테크노파크 설립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대 경제산업국장은 "지역산업의 구심체로써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산업 고도화와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향후 세종테크노파크 설립 단계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배규 기자

김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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