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로명 주소 알기 쉽게' 내달말 고시 계획

세종시가 도로명에 행정구역, 공공기관, 산업단지 명칭 등을 넣는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는 2012년 시 출범 당시 동(洞) 지역에 ‘누리로’, ‘다닐로’ 등 우리말 도로명을 부여했으나, 우리말 도로명이 동 명칭이나 아파트 마을명과도 다르고, 해당 지역 특성과 연관성이 적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2·3생활권 등 67개 도로 구간에 새로이 도로명을 부여하거나 변경한다.

새롬로, 다정서(西)로 등 동 명칭과 방위를 넣거나, 국세청로, 국책연구원로 등 공공기관과 명학산단로 등 산업단지명 등을 넣어 도로명만 알아도 위치 찾기가 쉽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려시대 임난수 장군의 이름을 딴 '난수로'는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임난수로'로 변경한다.

세종시는 오는 24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새로이 부여되는 도로명에 대한 주민·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7월말 고시한다.

김 배규 기자

김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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